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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마 당 *


 안나 ( 2017-05-13 14:27:58 , Hit : 2373
 요한 33부/ 쑥쑥 커가는 녀넉들

"6학년이 되더니 우리 해밀이가 철이 들었나 봐. 저번 제사 모시고 지들 집으로 돌아갈 때 일부러 다시 들어오더니 '할아버지!' 하고는 나를 꼬옥 안아 주고 가더라고. 하던 남편 요한 말에 "그랬어? 해밀이가 정이 많은 데다 감정 표현도 그렇게 곧잘 해서 그래요." 했는데 그러고 보니 우리 손자 손녀들이 우리에게 잘 안기고 살갑게 치대는 편이기는 하다.

그때 "할아버지! 저랑 장기 한 판 둬요." 해서 둘이 실컷 두고 나서는 "제가 졌는데, 이번에는 바둑도 한 판요!" 하면서 어떻게든 지 할아버지랑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도 했다.

요한이 "해인이가 글쎄 '할아버지 놀라지 마세요! 오빠한테 여자 친구가 있어요!'" 하더라는 것이다. 그 소릴 콧잔등으로 듣고 말았는데, 아니다. 가끔 볼 때마다 녀석들이 쑥쑥 커져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어젯밤 욕실에서 거울을 보던 요한이 "안나! 낼 아침에 나 머리 염색 좀 해 줘! 흰 머리가 돋으니까 참 볼품없네." 하던데 우리가 이리 날 다르게 늙어 가는데, 아이들이라고 어찌 그대로 있겠는가. 우리 이쁜 강아지들 어여 커서 맘껏 꿈을 펼치거라들. 얍!




안젤라 (2017-05-14 14:28:48)  
마음 씀씀일 보니 벌써 어른이 다 됐네요. 그래, 꿈나무들, 잘 자라거라~~~ 핫팅!!!
박 세실리아 (2017-05-14 17:08:19)  
장기를 한 번 져 주시잖고 걸 또 이기는 할아버지는 어느 나라 분임? 에이효효...... 배려심 많은 손자보다 못하시구만. 담부턴 아시것쥬. -끝.
서두원 (2017-05-16 18:00:53)  
그림이 파노라마처럼 눈에 선합니다. 손자가 의젓해서 든든하시겠습니다. 짝짝짝!!!
은경 (2017-05-17 07:56:06)  
우와, 육학년이 여친이라니..... 그래, 곱게들 지내거라. 해미리 라파엘! 안녀~ㅇ. 우리 꿈나무들, 사랑한다!
미리암 (2017-05-17 11:44:53)  
그렇네요. 조부모가 있으면 이렇게 가족 간 정이 두터워지지요. 어른 공경할 줄도 알고, 사랑도 넘치게 받고요. 하지만 과도한 정 투하로 응석받이가 되는 과도 경계해야할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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