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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마 당 *


 조 요한 ( 2008-03-17 10:20:05 , Hit : 4028
 기적의 십자가, 보목(寶木) - 2부

- 1부에서 이어집니다.-


그 중 한 보목이 자기 모든 사재를 기부해 성당을 지어 주님께 봉헌하신 아일랜드의 한 신자에게도 돌아갔는데, 그 후예 가운데 누군가가 신대륙,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그 보목을 모시고 갔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그 가계가 미국에서 그 보목을 5 대째 가보로 잘 간직해 오고 있었는데 한 자매님 대에서 자기 자녀 중에 믿는 신자가 끊기게 되자 자기 가계로서는 그 성스러운 보물을 더 이상 모실 수가 없게 되어, 그 자매님은 십자가 보목의 가치를 알고 가장 잘 모실 주변 인물들을 물색하시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마땅한 적입자가 떠오르지 않던 차에 오래 전에 한국에서 이민을 온 신심이 깊으신 한 연로한 자매가 생각이 나시더라는 것입니다.

그 자매는 그 한국출신 자매가 그리스도교가 한국에 전해질 무렵 혹독한 고문과 핍박 속에서도 모진 탄압에 끝내 굴복하거나 배교하지 않고 마침내 처연히 순교하신 103 위나 되신 성인이 계신 나라인데도 한국은 그때까지 보목을 모시는 영광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하던 말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그 자매에게 보목을 주기로 결정하셨다고 합니다.

그 자매가 그 자매에게 십자 보목을 주시며, 하느님의 진리 말씀을 그 보목과 더불어 잘 전하실 수 있는 분을 찾아 그것을 전해 드려서, 그것이  하느님 말씀 선교의 진정한 도구로 훌륭히 쓰여지도록 하여 주십사고 간곡히 당부하며 세상을 떠나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그 보목을 받으신 자매는 년 전에 피정 강의차 미국에 오신 김 신부님이 강론 중에 '그토록 귀한 보목을 아무리 구하려고 해도 자기로서는 도무지 어떻게 구할 수가 없다'고 하시던 애로 말씀을 기억해 내시고는 그 신부님이 다시 오시기를 기다리셨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마침 그 신부님이 다시 그곳 피정 강단에 서신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자 그 자매님은 믿음이 두터운 연로하신 이웃 일곱 자매님들과 함께 그 신부님 강론을 들어 보며 그 신부님이 과연 그 보목을 드려도 될 만큼 합당한 분이신지 여부를 깊이 판단해 보기로 하고 그 신부님 피정 수강석 맨 앞 줄에 나란히 앉아서 열심히들 들어 보셨다고 합니다.

그 자매님들이 신부님 강론을 들으며 꼼꼼히 살펴 보시고나서 '저 신부님 정도라면 그 십자 보목을 드려도 조금도 헛되이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것으로 말미암아 하느님 말씀을 더 잘 전해 주실 수 있는 분이겠구나.'하는 확신이 서기에 주신다며 그 보목을 신부님께 기꺼이 내 주시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보목을 받으신 신부님은 지금 주임으로 계시는 충북 음성 감곡성당 신부님 방에다 그것을 소중히 보관하고 계시며, 또한 청주교구청으로부터 성모님 매괴성지로 지정받은 그곳 감곡성지를 찾아 오시는 순례 신자들을 위하여 미사 일정과 절차를 정하여 그 보목에 친구(親口, 비신자를 위한 주: 입을 맞춤)할 수 있게 하고 전대사(비신자를 위한 주: 우리가 그때까지 죄짓고 고해한 모든 죄를 사해 받음)를 주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 신부님은, 자기가 받으신 그 보목 외에도 수십 년 전에 보목을 모신 해외 선교단이 우리나라를 온 적이 있었는데 선교단이 귀환할 때 모셔 온 그 보목을 도로 가져가지 않고 우리에게 기증하여 그것을 우리가 절두산 성지 성당 유리 방 속에 보관하며 전시해 오고 있는 것을 확인하셨다고 하니, 우리 나라는 지금 예수님께서 처형되시던 바로 그 십자가의 너무도 존귀한 보목을 두 개 모시고 있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모신 십자가가 비록 그와 같이 귀한 보목은 아닐지라도, 몸소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비천한 우리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해 스스로 제물이 되어 처형되신 골고타 언덕에서 흘리신 보배로운 피가 서린 바로 그 죄사함의 숭고한 십자가임을 유념하고, 늘 깨어 회개하며 말씀으로 살면서 예수님께서 두 밀레니엄 전에 우리를 위해 당신의 십자가를 지고 앞서 가셨듯 우리도 예수님을 위해 우리의 십자가를 그렇게 지고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해 말씀 선교의 소명 길을 따라 가야만 하겠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기고자 주: 참고로 음성 감곡 성모님 매괴성지(매괴란 '장미 꽃다발'이란 뜻이며, 묵주기도를 상징함)는 중부고속도로 일죽IC에서 좌회전하여 장호원 시내 쪽으로 17km 거리로 약 30분 소요되고,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 IC에서는 2 km 거리에 있으며, 전대사는 지금은 교황청에서 허용하신 기간(08. 2. 2 - 2. 10)이 끝나서 안 되지만, 보목 친구는 매월 첫째 토요일 19:00 - 23:30 까지 있는 '찬미의 밤' 행사 후반부에서 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043-881-2808로 전화하시어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요세비 (2013-02-15 19:02:14)  
주님, 필요하실 때마다 기적을 행하시는 당신은 진정 저희가 마땅히 따르고 믿으며 바라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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