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나라, 좋은나라

* 기 도 천 사 *

과르디니

( 2007-11-06 15:10:37 , Hit : 1457 )

거룩한 표징 -19. 축복 (2)

   죄우간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힘입니다.

   자기자신을 근거로 이 힘을 가지려 들면
   곧 잃어버립니다.

   우리는 오직 하느님 은혜로 인해
   축복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오직 하느님 은혜로 인해
   명령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축복의 힘도 그렇듯이 저주의 힘도 그렇습니다.
  '어머니의 저주는 집을 쓰러뜨리고'
   생명도 안녕도 앗아간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자연에서 그 본을 보인 것이
   은총에서 그 완성을 찾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참 축복에서 구현되고
   본격적 축복을 통해 흐르는 것은
   자연에는 비치기만 하는
   하느님 자신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당신 자신을 가지고 축복하십니다.
   축복으로 스스로를 내주십니다.

   그의 축복은 '천주성에 참여'하도록 신적 생명을 낳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이며
   순전한 선사(선물)입니다.

   하느님이 십자의 표시로
   스스로를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이란 이런것입니다.

   신적 축복의 이 힘을
   하느님은 당신을 대신하는 이들에게 부여하셨습니다.

   부모들은 크리스쳔 혼인에서 이 힘을 얻고
   사제는 신품의 신비에서 이 힘을 얻습니다.

   세례의 신비와 견진의 왕다운 사제직에서는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제 몸같이 사랑하는'이에게
   이 힘이 주어집니다.

   하느님은 이 모든이에게
   당신 생명으로써 축복할 힘을
   각자의 사명에 따라
   따로 주신 것입니다.

   축복은 손으로 표현됩니다.
   견진이나 서품 때는위로부터 드리우는
   성령의 은혜가 흘러 넘치도록 머리에 손을 얹습니다.

   또 손으로 이마나 온몸에 십자성호를 그어
   하느님의 풍만한 은총을 내리게 합니다.

   베푸는 일은 본시 손이 맡아 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만들어내는 것도 손이고 주는 것도 손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몸의 성사인 성체를 모셔들고
   하는 강복이 그 극치를 이룹니다.

   거기에는 깊은 경건으로
   신비 앞에 조아리는 마음이 깃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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