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나라, 좋은나라

* 글 마 당 *

김 아브라함

( 2013-12-09 18:36:41 , Hit : 1011 )

타고르의 일화

우리나라를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동방의 등불'로 일컬은,
1913년에 동양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의 유명한 일화 한토막이다.

마당을 쓰는 그의 하인이 어느 날 세 시간이 넘도록 출근하지 않자
머리 끝까지 화가 치민 그가 해고해야겠다고 작정하였다.

뒤늦게 허겁지겁 달려 나오던 그에게 빗자루를 내던지며 고함을 질렀다.
"당신은 바로 해고야! 어서 썩 이 집에서 나가!"

그러자 그가 팽개쳐진 빗자루를 얼른 집어 들고는 공손히 말했다.
"죄송합니다! 실은 간밤에 제 딸애가 죽어서 아침에 내다 묻고 오는 길입니다."

그 말을 들은 그는 사람이 자신만 생각할 때
얼마나 오만하고 잔인해 질 수 있는지를 절감했다고 한다.

어떤 사람에 대해 참을 수 없을 만큼 화가 나고 미울 때
그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생각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우리 삶을 맛깔스럽게 해 주는 활력소다.

조요한 (2013-12-09 22:50:21)

그렇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조선(朝t鮮)을 'The Land of Morning Calm'이라 부른 사상가요 교육자요 종교가였던 시인 타고르, 그는 그의 시(詩)'동방의 등불'에서 우리나라를 나의 조국으로 표현할 만큼 많이 사랑한 분이셨습니다.

박 세실리아 (2013-12-10 14:50:35)

당시 인도는 영국의, 우리나라는 일본의 지배를 받던 동병상련의 때였습니다. 그로부터 80 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 우리도 시인 고은님이나 소설가 조정래님 등 기라성 같은 문인들이 많습니다. 우리 문인들이 자랑스러운 한글 작품으로 내로라는 세계 문단에서 노벨상 수상의 빛나는 영예를 안기를 온 맘으로 축원합니다. 얼쑤! 어머니, 그를 위해 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