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nara.net(하느님의 나라, 좋은나라)

신앙의글 |  예수그리스도 |  글마당 |  기도천사 |  자유게시판  |  방명록 |  old글마당 

* 글 마 당 *


 송 신부 ( 2005-09-17 23:32:47 , Hit : 1517
 상처와 용서 - 3.용서는 우리 자신을 위한 일 (3)



  용서를 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다른이들에게 피곤한 사람으로 찍히지 않기 위해서이다.
  함께 지내기 가장 어려운 사람은 늘 불평불만에 차 있는 사람이다.

  부정적 감정이나 생각만큼 전염성이 강한 것은 없다.
  한 사람의 마음이 우울하면 그 옆에 있는 사람의 마음도 어두워진다.
  
  늘 화를 내는 사람 옆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화를 먹으면서 살아가는 셈이다.

  만일 당신이 불행했던 지난날을 붙들고 살면서
  이웃을 탓하고, 가족을 원망하고. 늘상 분노에 차 산다면
  처음에는 당신의 아픔을 진심으로 헤아려 주고 힘이 되어주고자
  왔던 사람들마저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멀어져 갈것이다.

  만일 당신이 입만 열면 원망과 증오에 찬 말을 내뱉는다면
  그 말을 듣는 사람은 짜증이 날 것이며
  나중엔 당신을 될수 있으면 피하려 할 것이다.

  단순히 피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분노와 적개심이 주는 전염병이 무서워 피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당신의 상처는 아물기는커녕 더 심해질 것이다.

  내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면
  미워하는 그 만큼 증오심이 쌓여가게 된다.

  용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내 마음 안에 증오심을 굳히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굳혀진 증오심은 파괴적인 행위를 유발시킨다.
  
  우리가 용서하지 않으면 상처난 마음을 아물게 하기보다는
  그 상처를 키우면서 살아가게 된다.
  마치 꽃에다 물을 주듯이 상처에다 미움이라는 물을 주고 있는 셈이 되는것이다.

  과거에 받은 상처로 인해서 화를 끓이면서
  그 위에다 매일같이 증오심의 물을 주면서
  내게 상처준 그 사람이 내 마음속을 다 차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내 인생의 귀한 시간을
  그 미운 사람이 다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미움은 악순환이다.

  그러면 나는 벗들이나 기족들에게 피곤한 사람,
  늘 불만에 차 있고 까다로운 사람으로 낙인찍힌다.

  영성학자들은,
  미워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곧 마귀에게 자기 마음을 내어 주는 것이라 한다.
  
  일단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마귀가 그를 움직인다는 것이다.
  '마귀의 운동장'에서 놀지 않으려면,
  다른이들에게 피곤한 존재가 되지 않으려면
  미움이라는 악순환에서 뛰쳐나오는 수밖에 없다.

  상대방이 뉘우치기를 기다리면서
  '마귀의 운동장'에서 헤맬 것이 아니라
  그 운동장을 뛰쳐나오는 것이다.


--------------------------  (3)  -------------------------------------------

  

  







312   제1부 성찬례, 성령과 성찬례 (7)  김영훈알로이시오 2008/10/03 1516
311   제2부 성찬례, 거행하여야 할 신비-기도하는 법과 믿는 법(7)  김영훈알로이시오 2009/06/10 1511
310   상처와 용서 - (5)사소한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하여(12)  송신부 2005/11/10 1511
309   "무조건 박근혜" 하던 어머니, 마음 바꾼 진짜 이유/ 이종필 [2]  이 바오로 2012/01/26 1510
308   제1부 성찬례, 성령과 성찬례 (8)  김영훈알로이시오 2008/10/09 1508
307   아, 제가 하느님을 이렇게 늦게서야 알게 되다니!-비오 신부 이야기 [1]  한마리아막달레나 2005/04/28 1507
306   삶의 끝에 서서 -1. 생명과 만남 (완)  스즈끼 히데꼬 2006/05/30 1504
305   제2부 카리타스 - 1. 삼위 일체 사랑의 표현인 교회의 사랑 (2)  교황 베네덱토 16세 2008/01/10 1502
304   사랑의 성사 - 서론(7)  김영훈알로이시오 2008/07/15 1501
303   제1부 성찬례와 종말론 (5)  김영훈알로이시오 2009/03/30 1499
302   삶의 끝에 서서 - 8. 행복이 있는 곳 (2)  스즈끼 히데꼬 2007/03/11 1498
301   상처와 용서 - (5)사소한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하여(6)  송신부 2005/11/02 1498

[이전 10개] [1].. 21 [22][23][24][25][26][27][28][29][30]..[46]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RO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