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아의 의심과 유혹]
그 무렵
우리 본당 신부님께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 보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저의 어머니께
저룰 사제관으로 데리고 오라는 전갈을 보내셨습니다.
어머니는 신부님 자신이
문제들에 대해 책임을 떠맡으실 것이라고
생각하여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다고
느끼셨습니다.
"내일 우리는 아침 첫미사에 간다.
그리고 나서 너는 신부님댁에 갈 거야,
신부님께서 어떻게 해서든지
네가 진실을 말하도록 해셨으면 좋겠다.
너를 벌 주시면 좋겠어,
네가 저짓말 했다는 것을 인정하게만 하신다면
신부님께서 너를 어떻게 다루시든 상관 않겠다.
그러면 내가 만족하겠다,"
저의 언니들도 역시 어머니의 편을 들어
본당 신부님과의 면담에 저를 무섭게 하려고
계속헤서 협박을 꾸며 댔습니다.
저는 히야친타와 그녀의 오빠에게
그 문제에 대해 다 말해 주었습니다.
"우리도 갈 거야."
그들은 대답했습니다.
"신부님께서 우리 엄마에게
우리도 거기에 데려오라고 말씀하셨지만,
엄마는 그런 것들을 말씀하시지 않았어.
걱정 마,
만약 그들이 우리를 때리면
우리 주님과 죄인들을 위해서 잘 참아 받지 뭐."
다음날 저는 어머니 뒤를 따라 걸었습니다.
어머니는 가는 동안 내내 한마디도 하시지 않았습니다.
저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생각에
무서워 떨고 있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사 동안 저는 제 고통을 하느님께 바쳤습니다.
그 후 어머니를 따라 성당을을 나와서
사제관으로 건너가서 베란다를 통하는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몇 계단 밖에 오르지 않았을 때,
어머니는 돌아서시더니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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