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환히 들여다보시는
매우 거룩하신 한 신부님이
우리를 만나러
오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곧 그분이
말하고 있는 것이 진실인지 아닌지를
알아내시리라는 것을 뜻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히야친타는
기쁨에 넘쳐 소리쳤습니다.
"그 신부님이 언제 오실까?
그분이 정말로 사람의 마음속까지
다 알아낼 수 있다면
우리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도 아실 거야,"
하루는
우리가 잘 가는 우물가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우물 가까이에는
히야친타의 어머니 소유의 포도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고모는 포도 몇 송이를 따서
우리에게 먹으라고 가져오셨습니다.
그러나 히야친타는
그녀의 죄인들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 그것들을 먹지 말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바치자."
그녀가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포도를 들고 뛰어가서
길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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