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들 중에 손풍금을 타는 사람이 있었숩니다.
그가 우리의 주의를 딴 데로 돌릴 양으로
그것을 연주하기 시작하자
그들은 모두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춤을 출 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우리는 "판당고"와 "비라"를 출 줄 안다고 말했습니다.
히야친타의 파트너는
불쌍한 도둑이었는데
그는 그녀가 너무 작은 것을 알고는
번쩍 들여 올려 자기 팔에 안고
계속 춤을 추었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성모님께서
그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어
그를 회개시켜 주시기만 바랐습니다.
이제 주교님께서는
"순교를 위해 얼마나 훌륭한 하느님의 안배인가 !"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아이들에 불과했고,
그 이상은 생각을 못했습니다.
치야친타는 정말로 춤추기를 좋아했고,
그에 대한 재능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어느 날 전쟁에 나간 오빠들 중 하나가
전투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몹시 울고 있던 것이 생각납니다.
저는 그녀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그녀의 두 오빠와 함께 짤막한 춤을 하나 고안에 냈는데,
그녀는 곧 일어나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으며
춤을 추는 것이었습니다.
춤에 대한 그녀의 취미는 대단해서
목동들이 내는 어떤 악기 소리도
그녀를 혼자서라도 춤추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사육제나 성 요한 축일 축제가 돌아왔을 때
그녀는 말했습니다.
"이제 나는 더 이상 춤추러 가지 않을 테야."
"아니, 왜지?"
"우리 주님께 이 희생을 바치고 싶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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