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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앙 의 글 *


 조요한 ( 2020-04-07 06:53:22 , Hit : 451 ) 
 오늘의 강론 말씀/ 2020.04.07(수)

이사야서의 '주님의 종'의 둘째 노래입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민족들의 빛으로 삼아 주님의 구원이 땅끝까지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이유입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앞두고 유다의 배반을 예고하십니다.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기자 유다는 자신의 일을 하러 어두운 밤 속으로 사라집니다. 유다는 3년이나 예수님을 따라다녔지만 예수님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믿지 못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하나는 유다는 돈을 사랑했습니다. 그는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했고, 돈 때문에 결국 스승을 팔아넘기게 된 것입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한 또 하나의 이유는 자기 뜻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예수님을 로마에게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킬 메시아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예수님의 생각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자신의 생각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돌이킬 수 없는 멸망의 길로 접어듭니다. 그래서 그는 제자들 가운데 세리 마태오를  제치고 제자들의 돈주머니를 관리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예수님 제자단의 재무를 담당한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면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기려고 예수님 일행에서 떠납니다. 유다는 본능적으로 예수님께 닥칠 위기를 감지했나 봅니다. 한편으로는 예수님을 따르는 군중이 늘어났지만 당시 유다 사회를 이끌고 있는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빛을 떠나 밤의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남에게 빛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의 밤은 오로지 자신만 보입니다. '유다의 밤'은 바로 이렇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오로지 자기 안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거기에는 스승 예수님과 인격적인 만남도 사랑도 없습니다. 끊임없이 계산하고 판단하는 냉혹한 생존 본능만 남게 됩니다. 마음 밑바닥까지 주님은 없고 철저하게 자기만 있습니다. 우리 안에도 이런 유다의 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어둠입니다. 우리에게는 유다의 모습이 없는지요? 내게 있는 모든 것을 '감사의 시각'으로 보지 않으면 별 볼 일 없는 것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남의 것을 기웃거리게 합니다. 자신의 소유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 '우직한 사람'도 마침내 자만하게 됩니다. 감사와 겸손이 언제라도 삶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성령님, 혹 내 주변에 어떤 결정이나 말이나 행동으로써 나를 힘들게 하는 이가 있다 해도, 그 역시 하느님 사랑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게 하소서, 아멘.                   ---------- 오늘의 강론 중에서.



조요한 (2020-04-07 06:55:46)  
참빛 하느님, 언제 어디서나 당신 안에 있도록 저희 지키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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