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앙 의 글 * 
|
|
|
|
|
여러 축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축제로 해방절 과 오순절, 초막절을 말한다,
오랜 역사를 지닌 이 세 축제 기간에 모든 이스라엘 남자는 예물을 들고 예루살렘을
순례해야 했다.(신명기 16, 16-17)
그러나 디아스포라 유다인들에게도 일생에 한 번은 이 세 축제를 지내기 위해서
에루살렘으로 여행하는 것이 중요한 관습이었다.
이 순례 축제들은 마음껏 기뻐하는 축제였다.
축제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먼저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의 제사를 드렸고, 보통 때는 맛볼 수
없는 최고의 음식을 함께 나누었다.
그리고 일상 생활의 고생과 힘겨운 노동을 잠시 잊고, 춤과 노래로 마음껏 축제의 흥을
돋우었다. 이 축제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벌어졌었다.
(1) 해방절
이스라엘의 가장 큰 축제로서 그들의 역사.종교적인 토대라 할 수 있는
해방절은 유목민의 축제인 과월절과 농경민의 축제인 무교절(누룩없는 빵의 축제)에
기원을 두고 있다.
(가) 과월절:
모세 이전 근동의 유목민들이 지켜오던 풍습이다.
그들은 맏배로 태어난 양을 제물로 잡아 바치면서 양떼의 출산을 허락한 신에게
감사드리고, 가축들의 보호를 청하였다.
과월절의 의식 가운데 후대에 까지 이어진 것은 히쏩 가지에 양의 피를 적셔 사람들에게
뿌리고 문설주에 바르던 관습이다.
이 의식은 이집트인, 아테네인, 고대 게르만족 등에게서도 발견되는데 그들은 짐스의
피가 부정한 귀신이나 갑작스런 재앙으로부터 집안의 가족들을 보호해 주리하고 믿었던
것이다. 과월절은 가문의 축제에서 부족의 축제로 커지면서,
한 해를 시작하는 이른 봄에 가축 떼의 풍요로운 출산을 기원하는 축제로 그 성격이
바뀌었다.
(나) 무교절:
이는 정착 생활을 하던 고대 근동 농경민들의 축제인데, 수확을 시작할 즈음에 지냈다.
농부들은 누룩을 넣지 않고 새 옥수수 가루로 빵을 만들어 신들에게 바침으로써
축제를 시작하였다. 축제기간에는 집안에 묵은 누룩 조각이 조금도 남아 있어서는
안 되었다. 그리하여 축제기간이 끝나면 사람들은 완전히 새로운 누룩으로 방을 구워
먹을 수 있었다. 이집트 탈출 때에 가나안 땅에 들어갔거나 그 전에 이미 가나안에 살던
히브리인들은 그곳 농경민들의 무교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을 것이다.
과월절 축제는 니산달 14/15일 밤에 한 살 배기 어린양을 잡는 예식으로 시작하여
성대한 만찬을 나누며 이집트 탈출과정을 기념하는 것에서 절정을 이룬다.
결국 과월절과 무교절은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기념"이란 과거의
체험을 현재로 끌어들여 그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다.
나라를 빼앗기고 팔레스티나에서 멀리 떠나 살게 된 디아스포라 유다인들은
'내년에는 에루살렘에서'라는 말로 과월절 에식을 끝맺는다.
|
|
|
|
|
결국 전통적인 유목 과월절과 농경 무교절이 합처져 이집트 종살이에서 풀려난 해방절이 되었으며, 그 해방절은 우리의 광복절보다 더 유서 깊고 경사로운 유다민족 제전이군요. 감사합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