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세례를 받고 난 후에 신앙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
냉담하시다가 교회에 나오시는 분들,
또 신앙 생활이 미적지근하여 주일 미사만 겨우 참례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 책입니다.
교회 안에 열심한 신자들을 위한 책은 많으나
신앙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책은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쩌다 큰 마음을 먹고 책을 하나 사서 보면
온통 신학적 용어와 해설로 어렵고 지루하여
곧 책 읽기를 포기하며 후회하기를 여러 번 하였습니다.
주일 미사 때 신부님 또한 높은 단계의 이해가 잘 안 되는
강론을 하시니 지루해져서 특별계층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만 들려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약 10여 년을 냉담 비슷한
미적지근한 신앙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상 못했던 혹독한 시련이 닥쳐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생활 속에서
어느 부인의 인도로 '나눔의 묵상회'라는 교육을 2박 3일받고
하느님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의 지난 과거와 같이
'하느님'을 모르고 방황하는 분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나름대로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7단계'로 나누어 설명해 보았습니다.
제 자신이 직접 이'7단계'를 통해서
많은 체험을 했으며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에는 기초가 있고 단계가 있듯이
신앙 생활도 기초부터 한 계단 한 계단
올라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교리 시간이나,
미사 강론 시간이나,
기타 교육,
세미나 등에서 잘 가르쳐지지 않는 부분이지만
신앙 생활의 가장 중요한 7단계를
누구나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신앙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들께서 보시고
용기를 내서 실천해 보신다면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일을 시작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더구나 보이지 않는'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한다는 것은
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 용기는 기도와 성서 속에서 생겨난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겨 두셔야 합니다.
기도와 성서를 읽기를 게을리 하시는 분은
곧 지쳐서 신앙 생활의 권태로움에 빠져 들게 됩니다.
수학에서 기초인'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를 모른다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신앙 생활에서도
기초인 '기도와 성서 읽기'를 안한다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이 책을 쓰면서
가급적 성서 구절을 이용하지 않고
별도로'성서 읽기'코너를 만들었습니다.
많은 책들 중에 예수님 복음 말씀(성서)이
토막 토막 잘려서 비교 설명되는 것이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성서의 깊은 맛을 모르게 하고
전체 느낌이 딱딱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또 가급적 내용을 짧게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용이 많이 부족하고
단순한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책이 두꺼우면
읽기가 매우 부담스럽다는 점과
가격 또한 누구에게나 부담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여러 가지 간소화했습니다.
이해해 주시고 부족한 것은 다음 기회에 더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은이 엘비디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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