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앙 의 글 *
<공자(孔子)와 제자 중궁(仲弓)의 인(仁: 어짊)에 대한 논어(論語)의 안연편(顔淵篇) 문답(問答)>
仲弓이問仁하자 子曰 出門如見大賓하고
(중궁이 문인하자 자왈 출문여견대빈하고)
使民如承大祭하며 己所不欲을 勿施於人하면
(사민여승대제하며, 기소불욕을 물시어인하면)
在邦無怨이요 在家無怨이니라.
(재방무원이요 재가무원이니라.)
仲弓曰 雍雖不敏이나 請事斯語矣리이다
(중궁왈 옹수불민이나 청사사어의리이다.)
중궁이 인(어짊)에 대해 묻자 공자가 대답하기를
"문을 나가서 큰 손님을 보듯이 맞이하고
백성을 부릴 때에 큰 제사를 모시듯이 받들며,
자신이 하기 싫은 것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아야만
나라에 원성이 없고 집안에 원성이 없느니라." 하였다.
중궁이 말하기를
"제가 비록 불민하오나 청컨대 그 말씀에 따르리이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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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읽히고 내용도 알았으니 이제 한번 외워 봐야겠다. 그래서는 나같은 부류의 한자치들에게 유식 한번 떨어 봐? 에이 효효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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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옹수(雍雖)란 자신을 하찮은 존재로 겸손되이 낮추어 표현하는 '저, 제'와 같은 표현이지 싶습니다. 괜한 사족? 그리고 하나만 더요. 더 앞에 있는 물(勿)은 영어에서의 don't나 never처럼 문장 첫머리에서 ~하지 말란 의미로 쓴다는 걸 들었던 것도 같습니다. 이해를 거들고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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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bc551~bc449)는 유교사상의 시조(始祖)이다. 군신유의(君臣有義), 부자유친(父子有親), 부부유별(夫婦有別)로 삼강(三綱)을 정의하고, 인(仁), 의(義), 예(禮), 지(知), 신(信)의 오륜(五倫)을 중시하는 등 공자의 사상과 가르침은 동양문화의 근저에 이천오백 년을 자리해 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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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
'남이 너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는
두 말은 상통하는 바가 있다.
우리는 이 성경 말씀들을 곧잘 인용한다.
성경 말씀이 동양 고전 논어에도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논어에서의 효(孝) 역시 십계명 중 네 번째에 있는 큰 덕목 중 하나이다.
간음, 도둑질, 살인, 반목, 등 지옥으로 가는 죄악을 꺼리고
사랑과 용서, 나눔과 베풂, 봉사와 교린 등, 천국으로 가는 선익을 추구하는 바도 유사하다.
세상을 만드시고 사람이 되어 오신 구세주 하느님을 몰라 막연한 하늘(?)을 흠숭 대상으로
삼고 있음은 신앙의 본질이니 두 말할 나위가 없지만 양의 동서 간 사람살이가 그렇단 얘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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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멍석만 깔았는데 이리도 명석 주석 붙여 주시니 우리 좋은나라 님들은 대단하시다. 감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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