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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인물 *


 조요한 ( 2019-07-13 20:48:10 , Hit : 1694
 무당 여덟 명 구마하여 세례시킨 레지오 활동/ 김현주 마리아 님 글 - 옮김

지금부터 약 5년 전 내가 순교자들의 모후 레지오 단원으로 한국에서 봉사할 때 일이다. 어느 날 우리 쁘레시디움 단장 장 세실리아에게 한 무당의 남편이 찾아왔다. 자기 딸이 천주교 신자인 의사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으니 자기 아내의 무당 마귀를 쫓아내 달라는 부탁이었다. 그 무당은 30년 간 자기 할아버지의 신을 받아 어느 날부터 무당이 되어 몇 차례 무당을 끊으려 했으나 그만 두려면 몸이 아프고 죽는다는 두려움이 앞서서 도저히 끊을 수가 없었다고 하였다.

단장과 나, 그리고 다른 레지오 단원 세 명이 무당 집을 찾아가 9일 기도를 시작했다. 닷새째까지는 반항이 너무 컸었다. 그래서 우리 단원 열두 명이 모두 그 무당 집에 모여 구마경을 바치며 성수를 뿌리고 열심히 기도하였다. 성수를 뿌릴 때마다 무당은 뜨겁다고 하며 껑충껑충 뛰었다.  우리 단원이 모두가 그 무당을 둘러싸고 그의 머리와 어깨에 손을 얹고 성령기도를 했는데, 그가 일어나더니 온 방을 헤매면서 소리를 지르고 나서 쓰러져 “잘들 가시오!” 했다. 그 전날만 해도 “너희들 집에 가다가 모두 고꾸라져 죽어 버려라!” 했었는데 말이다.

9일째 되는 날 그가  많이 울었고 기도도 열심히 따라서 했다. 열흘째에는 자기가 쓰던 모든 도구들을 내놓아 단장과 나는 그것을 산 속으로 가지고 가서 기도하며 태워 버렸는데, 다 타고 재만 남았을 때 총소리 같은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그때 나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 얼마 만에 정신이 들었다. 불이 활활 타고 있을 때 단장과 나의 가슴은 찢어지듯 아파 왔는데, 아마도 마귀의 반항이었던 것같았다. 그후 그 무당은 성당에서 열심히 교리 공부를 한 뒤 세례를 받았다.

그 소문을 듣고 다른 무당 네 명이 우리 단장을 찾아와 자기들도 무당을 그만두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들은 대부분 이삼십 년 간 무당생활을 하며 그간 무당짓을 몇 번이나 끊어 버리려고 시도했으나 자기들 힘으로는 도무지 어쩔 수가 없었다고 했다. 우리는 세 사람씩 조를 지어 네 조가 그들을 찾아가 9일 기도를 시작했는데, 그중 한 무당은 나흘 만에, 두 무당은 열나흘 기도 뒤에, 또 다른 한 무당은 열흘 하고도 여드레를 더한 기도 끝에 마귀의 사슬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가 있었다. 

셋이 가서 힘이 부족할 때는 여섯이나 열들이 함께 찾아가 묵주기도, 성령기도를 통해서 그들을 변화시켰다. 그들이 쓰던 도구들을 산속에 가져가서 태울 때마다 체험한 것은 우리 가슴에 못을 박는 것처럼 아픔을 느꼈다는 것이다. 네 무당을 모두 영세시킨 다음 우리 순교자들의 모후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두려움이 없었으며 용감하게 선교사업에 매진했다. 

그 다음부터 우리는 한 무당이 굿을 하고 있던 곳을 스스로 찾아갔는데, 단원 열두 명이 울타리 밖에서 성령과 성부님의 도움을 간구하며 그 무당의 마귀 행위를 중단시켜 달라고 묵주기도를 바쳤다. 묵주기도 5단이 끝날 무렵 변화가 일어났다. 무당이 칼을 들고 휘두르며 춤을 추다가 갑자기 주저앉아 입에 거품을 물고 가슴을 치고 있었다. 

우리는 성령의 입김을 체험했다. 가슴이 더워지며 감격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우리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굳게 믿고, 다음날 그 무당을 찾아갔다. 그리고 전날 있었던 이야기와 무당 다섯이 모두 영세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 여섯 번째 무당은 놀라면서 자신도 무당을 그만두고 싶지만 그만두면 죽는다는 두려움 때문에 이렇게 살아왔다고 말하며 도와 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9일기도를 시작하였다. 날이 갈수록 변화되는 모습을 보며 우리도 확신하며 성령으로 충만해졌다. 그를 비롯하여 다른 무당 두 명을 더 영세시켜 모두 여덟 명의 무당이 마귀를 끊고 좋으신 우리 주님 품에 안기는 쾌거를 이뤘다.

금년 봄에 우리 순교자들의 모후 레지오 단원들과 구마되어 영세 받은 여덟 명의 무당이었던 신자들이 함께 모여 절두산으로 성지순례를 갔다. 그때 그들이 기도하는 소리를 들은 우리는 더할 수 없이 큰 감동을 받고 흐뭇했다.

그 후 우리 쁘레시디움 단원은 셋씩 조를 지어 병원과 교도소에서 고생하는 이들을 찾아갔다. 병실이나 교도소에 들어가면서 “기도를 길게 하여 드릴까요, 짧게 하여 드릴까요?” 하고 물어서 길게 원하는 이에게는 묵주기도 5단을, 짧게 원하는 이에게는 주모경과 화살 기도를 해 드렸다. 

매주 이와 같이 선교 봉사를 계속한 결과 세례를 받게 된 이가 스무 분이 넘었는데, 우리 단원 모두는 공동체 안이나 밖에서 주님의 구원사업의 일꾼으로 봉사하는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꾸준히 활동을 계속하였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 출처 : 평화의 오아시스(http://peace.new21.net/?p=18432)


 




박 세실리아 (2019-07-13 21:25:08)  
함께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안아 주신 성모님, 사랑합니다! 병사들 레지오 만세! 알렐루야~~
안젤라 (2019-07-13 23:47:58)  
알렐루 알렐루야! 주님께서는 참으로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조요한 (2019-07-14 07:10:41)  
지난 금요일 저녁 꾸리아에서 이치국 히지노 신부님이 감명 깊게 해 주신 훈화 말씀을 찾아서 올렸습니다. 여러분께 많이 전해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좋은나라 님들 모두 더위에 건강하시길 빕니다. 알렐루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인물은  Johnnara  2005/07/13 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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