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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마 당 *


 최낙준 ( 2012-06-13 16:57:35 , Hit : 2413 ) 
 초여름

초여름 녹음이 짙푸러 갑니다.
다랑지 하지감자가 토실 속살 찌웁니다.
무논 써레가 덩이 흙 곱게 썹니다.
쇠앙치가 첨벙 툼벙 어미 젖 조릅니다.
송글송글 아부지 볼에 구슬땀 흐릅니다.
막내가 손바닥 물방개를 놓아줍니다.
살랑바람이 샛거리 함지 인 엄니 적삼 헤집습니다.



신민식 (2012-06-14 08:35:49)  
초여름 정한이 가득합니다. 포근포근 하지감자가 땡깁니다. 근데 시방 가뭄이 가뭄이...
은경 (2012-06-14 10:10:42)  
망태 마스크 쓴 엄마 소 따르며 젖 보채는 첨벙 첨벙 송아지 그림이 선합니다. 미소가 절로
배입니다.
이 바오로 (2012-06-15 17:17:31)  
논두렁 새참이 꾸울맛이지요. 막걸리 한 사발 곁들이면 그게 바로 산해진미!
박 세실리아 (2012-06-19 08:43:05)  
하얀 고사리 손바닥 위 물방개를 놔 주는 막내 마음이 깊어 보입니다. 딱 이맘때로군요. 좋은 여름들 지내십시다.
김선임 (2012-06-19 16:32:51)  
아부지 이마엔 햇살이 가득합니다. 올 한 해의 희망이 심겨질 것입니다. 자식 같은 모를 심어 정성으로 돌봅니다. 하늘이 비와 실바람과 볕살로 가꿔주실 것입니다. 논은 황금 나락 꿈터입니다.
로즈마리 (2012-07-03 14:11:21)  
올 가믐으로 감자며 채소 작황이 좋지 않다는데 걱정이군요. 부모님들 한숨 소리가 예까지 들립니다.
신민식 (2012-07-06 13:00:11)  
엊그제까지 타는 가뭄 걱정하다가 이젠 또 휩쓰는 홍수 피해 염려합니다. 온 누리 삶터마다 주님 은총 가득하시길 빕니다.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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