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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마 당 *


 송신부 ( 2005-11-28 18:45:54 , Hit : 1726 ) 
 상처와 용서 - (6)감정의 사슬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6)



  그래서 탁구공을 주고받는 것과 같은 대화가 되기 쉽다.
  남편이 공을 치면 아내가 받아 치고,
  아내가 공을 치면 남편이 받아 넘기는 식이다.

  둘 사이 관계가 끊임없이 공격과 방어로 이어지면서
'심리적 게임'을 하는 것이다.

'심리적 게임'이란,
  관계에서 묵시적 지불을 하게 되는 상황이
  습관적으로 반복해서 생기는 것을 말한다.

  심리적 게임의 하나는 상대를 비난하는 것이다.
"만약 네가 그러지 않았으며...."하는 식이다.

  심리적 게임은 순환적이고 반복적이다.
  심리적 게임을 중단하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게임을 그만 두는 것이다.

  어느 한 사람이
"나는 더이상이 게임을 하고 싶지 않아"하면서
  일어나면 그 게임은 중단된다.

'너 때문이란 표현을 쓰지 않고
  우리 안의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나 전달법을 쓰면 된다.

  예를 들어보자,
  친구가 지난번 약속에 늦더니 이번에도 늦었다고 가정하자,
  
  그때 "야, 너 지난번에도 늦더니 오늘도 늦게 오면 어떡하냐?"라고 했다면
  이것은 적절한 감정 표현이 아니다.

  그러나 "벌써 두 번째나 기다리게 되니까 시간도 아깝고,
  얼마나 화 나는지 몰라"라고 표현한다면
  이것은 적절한 표현이다.

  부정적인 감정의 표현과 관련해서
  특별히 화(禍)에 대해서 애기해 보자.

  많은 사람이 생각 외로 화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먼저 친밀한 관계 안에서 화를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만약 내가 화를 내면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거나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우정이나 친밀한 관계가 깨질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하지만 화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관계라면
  그것을 과연 참 우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친구나 가까운 사람에 대해서 화가 났을 때
  그 화를 솔직히 표현할 수 없다면,
  우리는 아마도 뒤에서 그에 대해 나쁘게 야기하거나
  엉뚱하게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낼 것이다.

  오늘날 많은 가정과 결혼생활이
  폭력보다는 대화 단절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 가정중 태반이 폭력이 아닌 침묵에서 관계가 죽어가고 있다.
  화를 표현하는 가정에서는 최소한 상대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지는 일 수 있다.

  하지만 대화가 끊어진 부부관계에서는
  상대의 내면세계를 알 수가 없다.
  그러니 관계를 개선할 수도 없다.

  입을 닫아 버리고 대화를 하지 않는 행위는
  화를 억누를 때 보여지는 전형적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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