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사제 서품이
성찬례의 함당한 거행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라고 가르칩니다.
실제로
"신비체의 머리이시고,
양 떼의 목자이시며,
구속을 위한 희생 제사의 대사제이시고,
진리의 스승이신 그리스도 자신이
성품 직무자의 교회적 종사 안에서
당신 교회에 현존하십니다."
성품 직무자는 또한 분명히
"교회의 기도를 하느님께 바칠 때,
특히 성찬의 희생 제사를 바칠 때,
온 교회의 이름으로" 행동합니다.
따라서 사제들은
그들의 직무에서 결코 자기 자신이나
자기 개인의 의견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우선으로 두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자신을
전례 행위의 중심으로 삼으려는 모든 시도는
사제의 신원을 거스르는 일입니다.
사제는
무엇보다도 다른 이들을 위한 종이므로,
주님의 손에 맡겨진 수동적인 도구로서
그리스도를 가르키는 표지가 되도록
언제나 노력하여야 합니다.
이는 특히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어떤 것도 피하면서
자신의 마음과 정신을 예식에 일치시키며
이를 충실하게 따르면서
전례 모임을 이끄는 겸손으로 드러납니다.
저는 성직자들이
언제나 자신들의 성찬 직무를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에 바치는
겸손한 봉사로 여기도록 격려합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말하였듯이,
사제직은 사랑의 직무(amoris dfficium),
자기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착한 목자의 직무입니다 (요한 10,14-1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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