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문을 열어 놓으십시오,앞문으로 새로운 바람이 들어올 것입니다.
뒷문을 열어 놓으십시오,
앞문으로 새로운 바람이 들어올 것입니다.
사랑하는 님이시여!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집 뒷문 빗장을 걸어둔 채
대문 밖에 나서서
미래의 행복만을 기다리며 살아가나이다.
그래서 집안의 공기는 탁해지고
그 탁해진 공기 속에서
고민과 갈등이 이어지나이다.
모름지기 행복은 열정과 계획이 아니라
순리임을 세상 사람들이 깨달았으면 하나이다.
님이시여!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가난한 이들에게 주시고
나머지는 모두 가지소서.
님이 지닌 명예도
조금만 고개를 떨구시고
마음껏 누리소서.
미움과 증오로 가득한 사람에게
퍼부으시고
마지막엔 용서한다고 한마디만 하소서.
님께서 이러한 이치 속에서
오늘을 보내시면
부와 명예와 더불어
님의 영혼
또한 안정과 풍요를 누리게 되리이라.
님이시여,
아무리 어려우시더라도
뒷문만은 닫지 마소서.
<들꽃처럼 살으리라> 최영배 신부 단상모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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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nara : |
그렇습니다. |
2005-03-05 15:0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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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문은 우리가 받고 주며, 모으고 나누며, 누리고 베푸는 통로입니다. 신진대사가 원활치 못하면 우리 몸이 탈나듯, 우리가 사랑을 베풀지 않으면 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아무런 은총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문을 열고 열을 베풀면 하늘은 그 문으로 백을 갚아 주십니다. 그러고도 하늘나라에다가는 우리를 위해 천이나 만을 또 쌓아 주십니다. 그렇게 늘 후하기만 하신 하느님은 사랑이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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