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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국에서 천주교를 받아 들였으며, 중국에서 오신 주 문모 신부님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순교하신 신부님이십니다.
이번 출장중 들은 바로는, 개방으로 눈부시게 경제발전을 이룩해 가는 중국이, 자국인들에게는 미사 등 종교적 집회를 아직까지도 허용치 않고 있지만, 그래도 외국인들에게는 허용한다고 하였습니다
샹하이에서 가족과 함께 주재하는 GM의 A부장(요셉}은 샹하이 성당 미사참례 신자의 절반 정도가 한국인일 만큼 한국인 신자가 많다고 하였습니다.
중국내 대도시 거주 외국인은, 전교 등 적극적인 신앙생활까지는 다 못한다고 하더라도, 나름대로 어느 정도의 믿음생활은 영위할 수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도 하였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아무런 제약이 없는 우리들이야말로 신앙의 에덴시절을 살고 있다고 할 수도 있겠는데,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자유로운 만큼 비례하여, 그만큼 하느님 뜻대로 그렇게 잘 살고 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머리가 절로 숙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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