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나에게 찾아오는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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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나에게 찾아오는 날은
죽음이 나에게 찾아오는 날은 |
화려하게 꽃피는 봄날이 아니라
인생을 생각게 하는
가을이 되게 하소서
죽음이 나를 찾아오는 날은
사고나 실수로 나를 찾아오지 않고
허락하신 삶을 다하는 날이 되게 하소서
늙어감 조차 아름다워서 추하지 않고
삶을 되돌아보아도 후회함이 없고
천국을 소망하며 사랑을 나누며 살아
쓸데없는 애착이나 미련이 없게 하소서
병으로 인하여 너무 쇠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가족과 이웃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게
기력이 있고 건강한 때가 되게 하소서
제게 맡겨주신 달란트를 남기게 하여주시고
허락하신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며
가족과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베풀며 살게 하소서
죽음이 나에게 찾아오는 날은
주님의 구원하심과 죄의 용서하심과 사랑을
몸과 영혼으로 확신하는 날이 되게 하소서
가족에게 웃음 지으며
믿음으로 잘살아 가라는 말과
모든 것을 사랑하라는 말을 남기게 하소서
마지막 숨이 넘어가는 순간 고요히 기도드리며
나의 영혼은 주님께 맡기게 하소서
<이름모르는 수녀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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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nara : |
믿음으로 사랑하라 이르며 |
2005-02-22 15:4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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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 볼 수 있는 가을에 삶을 다하되
미련 없이, 건강한 때 죽음을 맞도록 하고
가족과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고 살다가
구원과 용서와 사랑의 확신 속에서
남은 이에게 믿음으로 사랑하라 이르며
주님께, 기도로 당신 영혼 맡길 수 있도록
해 달라시는 수녀님의 기도가
바로 우리 자신의 기도이군요.
많은 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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