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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마 성모발현 목격자 루치아 수녀
(Lucia de Jesus dos Santos)님의 선종
2005년 2월 13일 포르투갈 갈멜수녀원에서-
파티마 성모발현의 목격자 중 마지막 현존 인물이었던 루치아(Lucia de Jesus dos Santos, 1907년 3월 30일 탄생-2005년 2월 13일 선종. 장소-
갈멜수도원 포르투갈) 수녀님께서 98세를 일기로 선종하셨습니다.
루치아 수녀님은 10살때인 1917년 5월 13일 그의 사촌인 프란치스코와 히야핀따와 같이 성모발현을 처음 목격한 뒤 그 해 10월까지 6차례의 발현을 목격하시었습니다.
루치아 수녀 약전(略傳)
1907년 3월 30일, 알주스트렐에서 같은 해 3월 22일 저녁 7시 태어난
한 여아가 루치아라는 이름으로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교적부에 나타난 그의 기록입니다.
그의 부는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이며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 로사였습니다.
1남 6녀의 7남매중 막내인 루치아는가족들의 귀여움을 받으며 애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랐습니다. 루치아는 6세 때에 첫 영성체를 하였으며 가정 형편상 곧 바로 목동일을 시작하였습니다,
1917년 부터는 그의 사촌인 프란치스코와 히야친따와 함께 목동일을 하였고
그 때가 바로 복되신 동정녀께서 발현하신 해였습니다.
루치아는 성모님 발현동안 특별한 역할을 하게 되었으며,
그것은 성모님께서 그녀에게만 말씀하셨고,
또 장래 세상에 전할 메세지도 그녀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프란치스코와 히야친따와 함께 그 발현으로 말미암아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그녀만이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지상에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1921년 6월 17일 아침,
그녀는 빌라르에 있는 성녀 도르테아 수녀원 기숙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모습은 높고 넓은 이마. 갈색의 크고 생기있는 눈, 엷은 눈섭,
평평한 코, 큰 입, 두툼한 입술, 둥근 턱, 그 얼굴은 초자연적인 무엇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결 좋은 머리털, 호리호리하나 열 세살 반의 그녀의 나이에 비해 큰 키.
강하지만 호감을 주는 모습, 활기있고 총명하나 조심성 있고 주제넘지 않은
아이였습니다.
그의 손은 크지도 작지도 않으나 일을 많이 한 까닭에 거칠어 있었습니다.
루치아 수녀님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도 이미 수도생활로써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쪽으로 마음이 끌리는 것을 느꼈으나 그 곳에서의 신심
깊은 경건한 생활은 그녀로 하여금 더욱 깊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곳 선생 수녀들의 모범과 그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작용하여
그녀는 도르테아 수녀원에 입회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 당시 포르투갈 수련소는 스페인의 투이에 있었으므로 루치아 수녀님은
1925년 10월 24일 18세의 나이로 그곳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925년 10월 25일부터 1926년 7월 20일까지 머물렀음)
그런 다음 투이에 있는 수련소로 옮겨 지원기를 마치고 1926년 10월 2일 착복과 함께 그녀의 수련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인 1928년 10월 3일 수도 서원을 발하고 1934년 10월 3일
종신 서원을 할 때까지 허원 수녀들과 함께 그 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오랫동안 품어 왔던, 고독 중에 숨어 살고자 하던
옛 원의가 다시 눈 뜨게 되자 교황 비오 12세의 친절한 배려로 맨발 가르멜
수도회로 옮겨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이에 그녀는 1948년 3월 25일 가르멜 수도원으로 옮겨 가 그곳에서 선종하는 날까지 기도와 속죄의 생활을 하시었습니다.
가르멜 수녀원을 방문하기 위해, 코임브라를 지나가는 파티마 순례자들은
맨발의 가르멜 수녀들의 공동 기도 중에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찬미 예수님!
루치아 수녀님,
루치아 수녀님의 선종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그러나 루치아 수녀님은 기쁨속에서 예수님과 성모님을 만나실 것이므로
얼마나 기쁠것인가(?)하고 생각애 잠겨 보았습니다.
이 세상에 계실 때에도 주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하느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님을 만나셨고
성모님의 말씀도, 그리고 세가지의 편지도 받으셨으며
그것으로 온 세상의 어려운 고비를 잘 견딜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맨발의 갈멜 수녀원에서 평생을 많은 이들의 죄의 보속과
고통을 대신하여 자청하여 달게 받으시고
마침내 성모님과 예수님의 뜻대로 사시다가
많은 이들에게 좋은 모범을 보여주시고
이제 주님께로 가셨습니다.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저희들을 위하여
예수님과 성모님께 전구하시어
하루 속히
은총과 평화와 구원이
저희들에게 오도록 도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아멘.
2005년 2월 22일 화요일
대한민국 경기도 부천시
소사3동 성당
천주교 신자 일동 드림
<파티마 성모님 발현>은 연속적으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