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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대하여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기도할 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기도하는데 필요한 것을 다 갗추는 셈이 됩니다.
하느님께 마음을 드림 이것으로 넉넉합니다.
하느님은 다른 것을 더 이상 바라지 않으십니다.
일생이 짧든 길든, 무엇인가 성공한 것이 있다 하더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날 하루의 비결은 그 시작에 있읍니다.
주님과 더불어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그러면 앞으로 나아갈 길에 필요한 은총을 주실 것입니다.
기도는 마치 틀어놓은 수도꼭지 같아
하느님의 은총이 거기서 넘쳐흐릅니다.
만일 수도꼭지를 잠그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기도는 하면 할수록 더 잘하게 됩니다.
기도를 자주 함으로써 기도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하지 않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기도의 참맛을 모릅니다.
활동과힘, 과학의 진보를 귀중히 여기는 세상 앞에서
우리는 기도가 중요하다는 진리를 선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세상과 교회, 영혼들은
주님을 절실히 필요로 합니다.
기도를 곁들일때 하느님의 멍에는 편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짐은 가볍습니다.
그러나 기도 없이 멍에와 짐을 질 때
그것은 무척이나 크고 무겁게만 느껴질 것입니다.
빵과 공기가 필요한 그만큼 기도를 중요시 여기지 않는 다면
우리는 불충분하고, 비어있고 변덕스런 사람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도는 성서에 대한 깊은 인식에 그 바탕을 두어야 합니다.
특히 신약성서에서 영양을 취해야 하며,
전례와 전반적인 교회의 가르침으로부터 힘을 얻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향한 흠숭에 용기와 빛을 받기 위해서는
그분의 이름과 성심과 성혈이라는 세가지 빛안에서
그분을 묵상하고
그분을 찾는 것 외에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굳건한 기도생활을 위한 가장 기름진 영양분입니다.
기도하십시오.
마지못해서라도 기도하십시오,
많이 기도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적게 기도하는 사람은 위태롭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벌받을 것입니다.
의지를 보시고 상을 주시는 것이지
감정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기도에 필요한 것은 말이나 시간이 아니라
하느님께 대한 깊은 신뢰심(믿음)입니다.
신뢰심(믿음)만 있다면 기도는 틀림없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것을 자주 잊고 살아갑니다.
기도가 짐스럽게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기도의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은총이 숨어 있습니다.
행동에 대한 결과는 감사의 말이나 답례로 곧 돌아오지만
씨앗을 뿌리고 꽃을 피우기까지 시간이 걸리듯
기도의 효과가 나타나기 까지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합니다.
짧게라도 매일 기도하십시오.
초조하게 서두른다고 해서 빨리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침착하게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구하는 것을 다 얻지 못하더라도
실망하거나 낙담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의 해결 방법과 우리의 해결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님은 바람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