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마더 데레사처럼 거룩해질 수 있다.
우리도 마더 데레사처럼 거룩해질 수 있다.
(성녀 마더 데레사의 후계자 니르말라 수녀와의 대담)
"나 자신은 전혀 아무것도 아니다.
하느님만이 전부이시다.
내가 해낸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느님께서 나를 통해서 하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일과 행위로써
하느님의 손길이 이루시는 일의 증인이다."
(성녀 마더 데레사)
마더 데레사의 후계자인 "사랑의 선교 수녀원"원장은 마더 데레사의 시성식을 가리켜 "우리 모두가 성인이 될 수 있다는 표시"라고 말한다.
니르말라 요시(Nirmala Joshi) 수녀는 네팔의 브라만 가정에서 태어나 1934년 인도의 란찌(Ranchi)로 이민왔다.
그녀는 24 살 때 자기를 도와주던 부인에 의해 그리스도를 알게 되어 힌두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1976년 마더 데레사는 관상 수도회 지부를 세우고 그 관리를 니르말라 수녀에게 맡겼다. 1997년 3월 설립자가 세상을 드기 6개월 전, 니르말라 수녀는 마더 데레사의 뒤를 이어 사랑의 선교 수녀회 총원장으로 선출되었다.
마더 데레사를 어떻게 알게 되었습니까?
"1958년 3월이었습니다. 내가 문을 두드리자 한 수녀가 나와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녀에게 마더 데레사와 얘기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내가 마더 데레사를 처음 보았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녀의 눈이었읍니다.
나는 '이 사람은 지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마더 데레사의 시성식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
"마더 데레사는 평생 하느님의 뜻대로 살았습니다.
그녀는 성녀에 올려질 자격이 있는 분입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마더 데레사처럼 성인이 될 수 있는 부름을 받았다는 표시가 됩니다. 마더 데레사는 우리가 우러러 모범을 삼을 수 있는 분이시며,우리는 그녀의 덕행을 본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수도회의 관상 방면을 지도하셨는데, 활동적 삶과 관상적 삶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의 일은 관상의 결과이며 열매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관상 속에서 하나가 될 때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기 위한 빛과 사랑을 받습니다."
마더 데레사의 임종에 대해 기억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마더 데레사가 선종하는 순간에 그 방에 갔었는데
그녀는 '숨을 쉴 수가 없다.'고 말했읍니다.
그래서 다른 수녀를 불러 '원장 수녀님이 숨을 쉴 수가 없답니 다!' 라며 도움을 청했지요. 그들이 오고 내가 방을 잠시 나갔다가 돌아왔을 때 마더 데레사는
'나를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는 듯한 간절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습니다.
그것은 간청같았습니다. 나는그녀를 보면서 '맨 처음 내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그녀의 눈이었는데, 마지막 순간에도 눈빛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때가 그분 생전에 우리 사이의 시선이 교차된 마지막 순간이었습니다."
마더 데레사의 장례식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모습은 무엇입니까?
"한 부분이 아니라 전체 사건이 다 특별했습니다. 문화와 역사가 서로 다른 나라의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것 그 자체가 특별했습니다.
그분은 돌아가셨지만 여전히 살아계셨습니다.
그녀가 그 모든 사람들을 불러모았던 것입니다. 그것은 일종의 기적이었습니다. 나는 캘커타 사람들에게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밀려들었습니다.
우리가 본원으로 돌아오자 애도 행렬을 따르던 사람들이 소리쳤습니다.
'마더 데레사, 당신은 죽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마더 데레사는 수도회를 당신에게 맡기면서 특별히 어떤 것을 부탁했습니까?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언제나처럼
그녀의 충고는 '언제나 하느님과친교를 맺을 것,
각자 성덕을 닦을 것, 서로 사랑할 것'입니다."
수도회의 지도자로서 수도회를 이끄는데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까?
마더 데레사가 살아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한다면 어떻습니까?
'마더 데레사가 우리 가운데 여전히 살아 계신다면
나는 분명 그분을 의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그녀의 육신은 더 이상 우리 곁에 있지 않지만
우리는 그녀가 여전히 우리 가운데 존재하신다는 위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육적 존재가 아닌 영적 존재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그분을 부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쳥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를 더욱 도우실 것입니다.'
스위스 가톨릭잡지[sks, 2004]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