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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서둘러 성당에 가는길
비가 오는줄 알고 떠나는길인데
갑자기 눈으로 바뀌었다.
우산을 받고 가면서 생각했다.
사랑이신 우리 주님은 이 우산속에도 계시고
눈이 휘날리는 눈보라 속에도 계시고
그리고 내가 가는 성당에서도 기다리고 계시고
참 행복했다.
늘 함께 계시는 좋으신 분
우리의 구원자 이신 예수님은 늘 내가
마음만 먹으면 만나 주신다.
미사중에 성체 안에서
그리고 감실 안에서
이제 사순시기도 얼마 안 남았다.
죄 많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몀을 주시기 위해 몸소 사람이 되시어
수 많은 고통도 잘 참아 받으신 나의 예수님.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
먼곳에서 힘들게 찾을것이 아니라 나의 삶 속에서
조그만 것 부터 찾아 실행하자.
당신이 특별히 많이 사랑하시는 나의 가족들
시어머님. 남편. 딸 . 그리고 군에간 아들까지 조금만 더 사랑하자.
그리고 이웃들에게 조금더 사랑을 베풀자.
어제 남양 성지에 다녀왔다.
미사중 들은 신부님 강론에서 한가지 마음속에 남아 있는것이 있다.
우리가 무슨일을 하든지 사랑의 마음으로 하는것이 참 중요한 것이라고,
큰일이건 작은일이건 모두 사랑의 마음으로 하자.
얼마 안 있으면 명절이다.
힘들지만 사랑의 마음으로 해야지 다짐해 본다.
예수님께 사랑의 마음을 청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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